소상공인진흥공단 생활혁신형창업 아이디어 톡톡- 대면,서면심사 후기

정부창업지원사업 - 생활혁신형창업 아이디어 톡톡

뜬금없이 작년 지원했던 생활혁신형창업이 생각나서 적어뒀던 글을 찾아내 포스팅해봅니다. 사업 예정인 창업가에게 2000만원 성공불융자 형태로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예전에는 직장인도 가능했다고 함, 현재는 오직 창업준비자만 해당)

​처음 이 사업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아마도 창업관련 지원사업을 찾아보다가 건너건너 알게된 것 같은데 4월 말에 서류를 제출하고, 잊고 지내던 그 다음 달 탈락문자를 받았다. 재지원이 가능한 사업인데 다시 써볼 생각은 왜 안했나 모르겠다;; 이 아이템으로는 평범하여 관련하여 떠올릴 다른 사업도 없었다고 생각했었던 듯.

2020년 올해도 진행하는 사업이며 20년 2월 25일 ~ 20년 10월 31일까지 접수, 링크참조!  https://idea.sbiz.or.kr/nbs/main.do?main=idea

생활혁신형창업아이디어톡톡

 

생활혁신형창업 아이디어톡톡 메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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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심사 

이 사업에 대해서 잊고 있던 나는 창업관련한 어떤 강의를 듣던 중 이 사업을 신청하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 다시 미련을 못버리고 인터넷서칭을 하게되고...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니 자금 문제를 더 절감하게 되기도 했고 다시 한번 써볼까 결심!!

그래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하던 차에 검색을 해 들어갔던 블로그에서 어떤분이 사업자사실여부증명원에 서명을 안해서 탈락된 내용을 올리셨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저런데 서명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제서야 지난 제출 서류를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서명을 안했다..사업계획서 검토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한마디로 제출서류 미비로 탈락됐던 것이다ㅠㅠ

(지금은 사업자사실여부증명원 양식이 바뀌어서 본인서명은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tip1. 사업아이템에 관한 아이디어를 못잡으시겠다면 생활혁신형창업 홈페이지에 있는 연도별 사업아이템을 참고해보세요, 하지만 그 아이템을 똑같이 쓰시면 다른 분들과 차별점이 없어지실 수도 있으니 주의! 실제로 대면심사에 가보니 거의 동일한 모델을 가져온 분들이 많았고 그럴 경우 더욱 차별점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함. 아이디어 맥락을 잡는데 참조.

tip2. KCP한국생산성본부에서 담당하는 사업으로 사업에 관련한 문의는 02.398.7638로. 생활혁신형창업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니 서류작성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저쪽으로 돌려줬다. 정확한 문의는 저쪽이 빠른듯!

 

대면평가 안내 문자

 

10월 말에 지원해서 약 일주일 정도 후에 대면평가에 대한 안내를 받고 6일 간의 시간이 있어서 다들 그렇듯 대면심사에 관한 정보를 여기저기 탐색해봤습니다. 대충 질문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사업설명을 준비해봅니다. 항상 그렇듯 내가 알고있는 것과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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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심사

경복궁역 근처 KCP한국생산성본부에 문도 안 열었을 때 먼저 가서 대기했어요. 얼마 뒤 직원분들이 출근하시고 면접 보러 왔냐고 안내해주시네요. 아무래도 대면심사 부분에서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상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면심사 진행방식 

저의 면접은 5:5로 진행이 되었어요. 저는 9:00 첫 타임이었습니다. 진행 형식은 지역이나 해당 지원현황, 심사위원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더라고요. 신분증은 꼭 챙기시고요! 다들 준비해온 면접 준비자료 읽고 계시는데저만 멍,, 때렸네요 😅 이건 스타일에 따라~

​들어가기 전에 직원 분께서 심사위원들이 노트북으로 사업계획서를 보느라 눈 못 마주치는 것이니 안 듣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대면심사 합격일은 일주일 뒤까지 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자리에 순번을 매기시고 각자 해당 번호를 알려준 뒤 순서대로 들어가게 되었고요.

이거 뭐 입사면접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흡사 입사면접입니다. 다들 지원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 면접은 순서대로 한 명씩 자기 아이템 소개+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고요. 한 명당 10분씩 총 5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제가 찾아보고 간 정보로는 본인 사업 소개를 쭉 차례대로 먼저 한 후에 심사위원 분들께서 무작위로 질문을 던지신다고 봤는데 아니더라고요. 이 부분도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저는 순서대로 각자 3분 내의 소개+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형태로 10분의 시간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진행방식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께서도 합이 안 받아서 서로 버벅거리는 모습이 조금 있었습니다. 형식이야 뭐 이렇고 사업을 소개하러 갔으니 아이템 소개와 질의응답하는 것은 동일하겠죠.

2) 대면심사 질문

대면심사 준비로 질문 list를 뽑아서 많이 준비하시는데 물론 도움이 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달라요. 심사 시작 전 심사위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만 짧게 핵심만 얘기해달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다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던 식으로 예상문제&예상답안식으로 해오니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자기가 준비해온 질문 list에서 해당하는 답을 찾아서 앵무새처럼 대답하는 상황이,, 그러다보니 심사위원분들도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얻지 못해서 다시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하고 답답해하시는 모습들이 아주~많았네요,ㅎㅎ 다들 준비해온 질문 list에 없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시니 대답을 못하시더라고요. 또 그런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질문리스트를 찾아보긴 했지만 한번 설명을 위한 정리라고 생각하시고 절대 외우지는 마세요..

어짜피 말 잘해야 하는 장소도 아니고 아이템 평가 자리입니다. 후에 자금 심사에 대한 부분은 따로 진행됩니다. 말은 잘 못해도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많이 고민해보셨다면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간단하게나마 잘 하실 수 있고 쉽게 통과 하실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개개인에 대한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을 질문하시니 블로그들에서 본 질문들은 본인 사업아이템 고민에 대한 참고로만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들 아이템이 너무 다르다보니 이런 질문들도 개인마다 엄청 다릅니다. 아이템의 종류, 규모 등을 보고 질문하십니다. 이 아이템은 사업자뭘로 낼 것이냐, 이 아이템은 다른 유사한 아이템과 어떤 차별점이 있냐 이거 생산은 어떻게 되냐 등 사업을 정말 계획대로 실행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생각해야할 간단한 질문인데 이 질문들에 대답을 많이들 못하셨습니다. 

모든 면접자 분들이 저 포함 부족한 모습이 많이 있었고 준비를 잘 해가도 이렇게 전문심사위원분들과 심사를 진행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질문을 받고 사업아이템에 고민하게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대면심사 과정이 있는거겠죠. 사업준비를 위해서 더욱 다양한 각도를 보게 해주니까요. 대면심사가 끝나면서도 오늘 내용을 기반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라고 말씀해주셨네요.

여담이지만 자신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자금 지원에 대한 부분을 받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은행에 대출받는 것도 아닌데(은행에서도 이러진..) 본인의 가정사나 상황에 대해서 어필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아부멘트를 하시는 분도 있어서 보기 좀 안좋았습니다. 심사위원 분들도 물론 그러셨을 듯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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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tip1.  블로그들에 있는 질문들은 생각보다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포괄적인 질문보다 본인의 사업계획서에 기반한 아~주 구체적이고 간단한 질문을 하세요. 아무래도 이 사업에 참여해서 이 사업을 진짜 할 것인지, 그리고 자금 지원을 통해 바로 진행이 가능할 만큼 준비도가 높은지 이 두 가지 핵심을 가장 중시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tip2. 형식적인 암기를 피하는 게 좋을뿐 질문을 정리해 읽고 말로 정리하고, 또 생각이 못한 부분이 있다면 생각해보는게 대면준비의 포인트! 질문리스트는 준비하면서 내 자신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용만 질문에 정확하고 명료하게 대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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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아이템에 대한 업계용어 등 심사위원 분들이 못알아들으시거나 해서 내용전달이 잘 안될까 걱정이 됐는데 심사위원 분들은 창업에 대한 전문가 분들이라 이미 많은 아이템들을 접해보셨기도 하고 거의 다 알고 계셔요. 하지만 간혹 궁금한 점은 여쭤보십니다.

18일까지 발표가 난다고 안내받았는데 이틀만에 발표가 났어요! 멘토링도 불필요!! 잘 봐주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저는 월 말에 지원을 해서 약 2주 정도에 대면심사까지 클리어가 됐네요. 사업자사실여부증명원 양식이 바껴서 본인 서명이 필요없게 된 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지원자가 이것 때문에 평가도 못받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더라구요.😭😭😭

​문자로 다음 진행 일정에 대한 안내가 됩니다.

 

대면평가 후 합격문자

 

다음 과정에 대한 내용을 또 다음 글에서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