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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의 큰 방향성 4가지(Sustainable Fashion)

Ellie🌿 2020. 3.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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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광고문구를 요즘 보신 적이 있나요?

패션이 아니더라도 몇 년 전부터 워낙 글로벌 이슈라 어디에서는 접하고 경험하셨을 거예요.

패션쪽에서도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에서는 이 지속가능이 국내보다 더 큰 이슈예요.

그래서 해외 SPA 브랜드에서는 이 지속가능함(sustainability)이라는 이름을 건 의류들이 엄청 많이 보이네요.

국내에도 이와 관련하여 원단 회사는 새로운 원단이나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의류회사는 이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을 만드는 등의 노력도 보입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함이 꼭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가장 먼저 환경 문제만을 생각했지만 환경 외에도 의류를 생산하면서 모든 환경적,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결과적으로, 모두의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도록 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것을 물려주기 위한 모든 과정을 말하고 있어요.

 

해외 기사들이나, 기업들의 방향성을 보니 크게 이 4가지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혹시나 사려는 옷에 이런 방향성을 강조하는 문구가 붙어있거나, 매장이나 야외 광고에 이런 문구가 있거든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떼고 있는 기업이라 보시고 칭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제조부터 공정까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는 회사

 

근로자의 연령이나, 근무 환경, 노동에 대한 여러 규율 등을 제대로 준수하는 회사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더욱 이러한 규정에 대한 주기적으로 엄격한 감사를 받기도 하고 스스로도 점검을 하고 있어요.

이런 기업들의 공장이 상당히 크고 빠른 환경이 열악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의류를 판매하여 이익을 얻는 회사나, 그 제품을 소비하면서 만족감을 얻는 소비자만의 권리로만 그쳐서는 안되겠죠.

공장에서 옷을 만드는 분들도 같은 인간으로서 어느 한쪽의 무분별한 희생없이 같은 권리를 누리면서 일해야 합니다.

정말 이 규정들은 최소한의 권리를 요구하는데도 겉으로만 잘 지켜지는 척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 회사들도 있다고 해요.

어느 그 무엇보다 사람의 권리가 우선입니다!

 

 

2. 원단 제직부터 염색 등의 가공, 봉제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방식으로 하는 회사

 

보통 지속가능함을 떠올렸을 때 생각되는 환경적인 지속가능 방식이예요.

예를 들어 천연섬유인 면을 생산하기 위해 목화를 기르는데 사용되는 엄청난 농약으로 인해서 토양 오염도 많이 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면이 주목받고 있어요. 또 염색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사용하기도 하고요.

환경적으로 해를 입히지 않는 과정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제조 공정 뿐만 아니라 최종 납품까지 들어가는 운송에 발생하는 탄소 등의 환경오염 까지도 포함될 수 있어요.

그러니 이렇게 모든 공정에 신경을 쓰는 회사라면 정말 노력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죠?

최근에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등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브랜드들도 있지요.

이들도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면서 환경적인 소비가 따르지 않으니 이 또한 아주 좋은 지속가능 방식이죠.

 

 

 

 

3. 수십 년 경력의 장인의 기술을 유산으로 여기고 합당한 대우를 하며 함께 일하는 회사

 

프랑스, 이탈리아 같이 오래 꾸뛰르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들에 있는 수십년 경력의 장인들은 아틀리에 방식으로 그들이 일하는 브랜드와 동반자 격으로 협력자로, 조언자로 그들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죠. 그들이 가진 능력은 정말정말 엄청납니다. 보고 있으면 감동 그 자체.. 흔히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제품들로 그들의 기술이 탄생되기도 하고요.

 

dior house couture

 

반면에 한국에도 그런 좋은 손기술을 고급 바느질에 오랫동안 써오신 선생님들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많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들은 젊거나, 심지어 어렸을 적부터 생업 때문에 떠밀려 바느질 일을 시작하신 분들도 많았고, 요즘에는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무시를 당하셨다고 하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본인 스스로를 너무 낮추시는 사장님들도 계셔서 안타까워요..) 하지만, 그렇게 몇 십년 된 이런 기술들은 지금 너무나 소중한 유산이예요! 선생님들 이제 자부심을 가지시고 좋은 기술로 후학도 양성하시고 좋은 제품을 만드려는 회사와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들과 함께 일하면서 좋은 기술을 미래의 세대에 전수하는 것도 우리가 놓치고 갈 수 있었던 지속가능함이랍니다.

 

빠른 패션산업의 변화와 그에 따른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서 대형 라인식 공장들이 많고, 점점 세상은 글로벌화 되고 있어서 이런 추세는 피할 수 없지만, 반면에 손으로 오랫동안 공들여져서 탄생한 오뜨꾸뛰르 까진 아니더라도 이런 고급 제품들을 만드는 기술은 정말 계속 발전시켜나갈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 같아요. 이 흐름은 환경적 지속가능함과도 한 결로 간다고 생각해요. 좋은 제품을 잘 사서 오래도록 쓰는 이 아름다운 가치와 함께요. 

 

4. 꾸준한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로 부터 받은 이익을 다시 좋은 영향력으로 나눌 수 있는 회사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많은 부를 축적하신 분들이 좋은 곳에 재사용 되도록 다시 기부를 하기도 합니다.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도 지구 온난화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한화 약 12조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한다고 하기도 했죠.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본인 회사의 의류를 기부하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회사들도 있고요.

이들은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이기에 다시 환원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죠!

같이 살아가기에 의미가 있는 삶이니까요.

 

최근에는 코로나 이슈로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회사 자체적으로 마스크나 소독제를 생산하는 회사도 있고, 그 외의 업종에서도 본인의 제품을 기부하거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좋은 영향력입니다. 회사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함께가려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하신 기업들 정말 최고입니다.

이 이슈를 관련 제품의 폭리 등으로 단순 마케팅 방식으로 끌어내려는 회사는.. 음? 아니되옵니다.

 

 


 

 

생각보다 이게 지속가능함이라고? 싶은 당연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당연한 과정이 판매이익을 위해서 지켜지지 않는 곳들도 많답니다.

특히 큰 규모의 글로벌 기업들이라면 더더욱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최근에는 이런 지속가능함을 생각하는 기업들과 또 그들이 하는 여러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동 노동 착취나, 쓰지 않고 소각되는 의류들, 공장의 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 등 안좋은 소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최근 다양한 인권운동, 지구 곳곳에서 보이는 이상 징후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이런 문제점들과 더해져 더더욱 주목 받으면서 관련 노력들이 시작되었죠. 물론 이전부터도 본인이 가진 이념으로 꾸준히 그 행보를 지켜온 회사들도 많지만요. 그들은 이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더더욱 주목 받겠죠.

 

브랜드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의류가 아니어도 이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꼭 마케팅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이런 점들에 대한 인식을 한번 더 할 수 있으니 서로 좋은 영향력을 심을 수 있을 거예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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